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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 대한 시기심으로 잇따라 3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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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서정훈 기자 = 만 3세 유아가 동생에 대한 시기심으로 잇따라 3명이나 숨지게 만든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9월 10일 천안시 서북구 신방동의 모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 집에서 만 6개월된 영아가 외상성 경말하출혈 및 뇌부종으로 숨진채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 11일 만 1개월 된 영아가 급사증후군(비구폐색)으로, 지난 2008년 6월에는 만 3개월 된 영아가 두부손상과 요골골절 등으로 사망하는 등 같은 A씨 집에서 15개월 사이에 3명이 잇따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천안 동남경찰은 숨진 영아들의 신체에 외상 흔적이 발견되자 부모에 대해서는 거짓말탐지기 조사와 정신감정을 의뢰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만 3세 어린이에 대해서는 인지할 수 있는 정신연령이 되지 않아 정신감정을 유보한 상태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평소 첫째 아들이 집착이 강하고, 동생에 대한 시기심으로 장난감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일삼아 왔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08년에 발생한 사건과 2009년 4월에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각각 내사종결로 처리돼 이번 사건도 '죄안됨'으로 처리돼 내사종결할 예정이다.

sjh100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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