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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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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어머니 숨막힙니다”…자녀 취업·결혼 간섭에 갈등 심화
글쓴이: com114m  조회: 3497   추천: 1034

“어머니 숨막힙니다”…자녀 취업·결혼 간섭에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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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부모와 함께 사는 회사원 권기영(가명·29)씨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자신의 방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다. 사사건건 자신을 무시하며 못마땅해 하는 어머니와 마주치지 않으려는 고육책이다.

“왜 그렇게 빠릿빠릿하지 못하냐. 회사에서 몇 푼이나 벌어 온다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느냐. 옷은 또 왜 그렇게 입고 다니느냐.” 어머니는 아들을 볼 때마다 격한 목소리로 차가운 말들을 매몰차게 던진다. 권씨가 때때로 항변하고 설득해 봤지만 갈등만 깊어질 뿐 대화가 접점에 이른 적은 없었다. 그러길 10여년이 지났다.

6년 가까이 사귄 여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던 진건호(가명·29)씨는 어머니의 극렬한 반대를 이길 수 없었다. 어머니는 집안끼리 종교가 다른 점부터 외모·직업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했다. 진씨가 버티자 어머니는 상대 부모를 찾아가 온 가족이 개종하지 않으면 결혼시킬 수 없다고 못박았다. 받아들여지기 힘든 요구였다.

진씨의 여동생(28)도 어머니의 완고함을 배겨내지 못하고 사귀던 남자 친구와 갈라섰다. 어머니는 남자 집안의 경제 형편을 모진 말로 흠잡으며 두 사람을 떼어놓았다.

까다롭고 욕심 많은 어머니 ‘가모장’

어머니가 가족 위에 군림하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자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며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려 드는 어머니로 괴로워하는 사람은 주변에 널렸다. 사회학자들은 후기 산업사회에서 어머니 역할에 갑작스럽게 변화가 일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가모장은 주로 대학을 졸업한 중산층 전업 주부다. 이들은 자녀 양육에서부터 친인척 관리와 자산 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사를 책임진다. 최대 관심사는 자녀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과정에서 자녀의 삶을 자기 삶과 동일시하게 되는 어머니들은 자녀가 취업하고 결혼한 뒤로도 손을 놓지 못한다”고 했다.

남편이 자리를 비운 집에서 아버지 역할까지 해야 하는 어머니들은 자신이 경험한 권위적 아버지의 모습을 좇는 경향이 있다. 가부장은 엄하고 매서웠지만 모성 본능을 지우지 못한 가모장은 까다롭고 욕심이 많다는 점에서 다르다. 가모장이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더 높은 기준을 제시하므로 자녀 입장에선 더욱 힘겹다.

민호기 한국가정상담센터 소장은 “어머니들은 자녀에게서 대리만족을 얻으려는 경향이 있어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견디지 못하는 자녀들이 의외로 많아 모자나 모녀 간 갈등이 날로 심해진다”고 했다.

어머니의 카리스마에 시드는 자녀

오는 2월 대학을 졸업한 서현우(가명·27)씨는 최근 취업 문제로 어머니와 크게 다퉜다. 여기저기 입사 원서를 넣었다 번번이 고배를 마셔 가슴을 졸이는 상황이었다. 어머니는 “다른 집 자식들은 반듯한 직장에 취업했다는데 너는 왜 만날 그 모양이냐”며 몰아세웠다. 서씨는 분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의 방에 들어가 자해를 했다.

무섭고 엄격한 어머니 아래에서 숨죽이며 자란 성인은 부정적 자아상과 욕구불만에 시달린다. 전문가들은 결혼하더라도 건강한 가정을 꾸리기 어려울 뿐더러 갈등과 상처를 자신의 자녀에게 대물림할 수 있다고 말한다.

배우자 문제로 어머니와 갈등하는 진씨는 “차라리 어머니가 소개하는 여자와 결혼하고서 이혼해버리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고 했다. 어머니의 고집이 아들에게 자신의 인생을 비틀는 것으로 복수하겠다는 생각까지 들도록 만든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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